로스트 저지먼트: 심판받지 않은 기억

STORY

#STORY.02

다음 날.
이러한 상황을 모르는 야가미는 새로 들어온 의뢰 때문에 신천지인 요코하마 땅을 밟고 있는
중이었다.

"『요코하마 99과』라... 아ー... 차이나타운 쪽이 아니군.
덤으로 맛있는 거라도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쉬워하는 화려한 무늬의 셔츠를 입은 남자, 카이토 마사하루
보기에도 그렇듯, 이전에는 동성회계 마츠가네조의 전 조직원이었지만, 지금은 야가미 탐정 사무소의 조사원으로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이다.

2명의 목적지는 이세자키 이진쵸의 「요코하마 99과」.
카무로쵸의 친구였던 츠쿠모 세이이치와 스기우라 후미야가 어느새 개업한 탐정 사무소이다.
그들은 선배 탐정인 야가미와 카이토에게 어떤 의뢰의 지원을 부탁하고 싶다고 했었다.
그러나, 역에서 99과로 향하는 잠시 동안에도 트러블이 생긴다.

"가, 가게 앞에 모여 있으면 방해가 된다고... 그렇게 말한 것뿐이잖아!? 다른 손님들에게
피해가 가니까!"

레스토랑의 점원을 둘러싼 몇 명의 고등학생들이 간판을 발로 차서 쓰러뜨리는 등 제멋대로 날뛰며 도발하고 있다.
점원은 여러명에게 둘러싸여, 리더격의 소년에게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찍히는 등,
속수무책인 것 같았다.

"...요즘 애들 하는 짓은 귀여운 맛이 없다니까."
당연하게도 야가미와 카이토가 악동 녀석들을 제재하기까지 긴 시간은 걸리지 않는다.

악동 녀석들은 「세이료 고등학교」라는 이진쵸의 진학학교 학생들이라는 것 같다.
자신들보다 약한 자를 노리고 허세를 부리는 아이는 카무로쵸의 야쿠자와 준폭력단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여유롭게 철권제재를 가한 야가미와 카이토는 이기양양하게 99과로 향한다.

"오오! 오랜만이에요 야가미 씨!"

하이텐션으로 야가미 일행을 맞이해주는 요코하마 99과의 소장 츠쿠모.
상당한 오덕이며 PC와 인터넷 취급에 능숙해 카무로쵸에서는 몇 번이나 야가미를 서포트한 실적을 가지고 있다.

"어서 와 두 사람 다 잘 지냈어?"

스기우라는 예전에 카무로쵸에서 날뛰었던 절도단의 일원으로, 제스터(광대) 가면이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손을 씻은 지 몇 년이 지났다.
그 몸놀림은 카이토를 약올릴 수 있는 레벨이며, 99와는 「왠지 잘 맞는」것 같다.

"야가미 씨랑 카이토 씨에게 부탁드릴 일은 요즘 탐정 업계에서 늘고 있는 의뢰인데요.
왕따 및 학교 폭력에 대한 조사 및 보고에요."

츠쿠모의 말에 따르면, 이번에 야가미 일행에게 협력을 구하고자 하는 의뢰인은 어느 사립
고등학교의 이사장이었다.
의뢰 내용은 교내의 왕따 및 학교폭력이 없는지 샅샅이 조사해 달라는 것이었지만 전교생
수가 600명에 달해 99과의 2명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

경위를 파악한 야가미는 의뢰인인 이사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차이나타운으로 향한다.

"츠쿠모 씨에게서 말씀 들었습니다. ...저는 오쿠다라고 합니다 사립 세이료 고등학교의
이사장을 맡고 있죠"

세이료 고등학교라면... 낮에 야가미와 카이토가 주먹으로 지도한 악동 녀석들의 학교였다.

"사실... 4년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만 우리 학교에서 한 학생이 자살한 적이 있습니다.
자택에서 목을 맸죠"

이사장의 말에 따르면, 세이료 고등학교에서는 4년 전에 왕따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학생의 자살이 있었다.
당시 조사에서는 왕따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고, 자살과의 인과관계로 인정되지 않아
학부모로부터 소송을 당했으나 재판에서도 학교 측의
책임은 묻지 않았다.

하지만... 이라며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는 이사장.

"두 달 전만 해도 교육실습생 한 명이 마음의 병이 생겼는지 갑자기 안 나오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사장이라는 위치에서는 보이지 않는 교내의 사각 지대에 불온한 학생들의 실태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 것에 초점을 맞춰 왕따 조사를 하는 것이 이사장의 의뢰였다.
단, 공공연한 조사가 아닌, 비밀리에 조사하는 조건으로.

츠쿠모는 이사장의 의뢰에 미리 조사 계획을 세웠다.
"이번 증거 수집에는 동영상 촬영이 효과적이에요. 이미 소형 카메라도 잔뜩 구해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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